언제고백했을까?를 생각하다가 여기까지 와버림

該什麼時候告白呢? 這樣想著想著就走到了這裡

나는 억울하다.

我覺得很冤枉。

촬영장의 아무나 붙잡고, 나와 박서함 둘 중 누가 상대를 더 좋아하는 거 같냐고 물으면 전부 박서함이라고 입을 모아 대답할 거다. 그만큼 박서함은 나를 좋아하는 티를 냈으며, 나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 참겠다는 눈빛을 했다. 스텝분들이나 출연 배우들이 장난처럼 둘이 그러다가 진짜 사귀는 거 아니냐는 농담을 할 때도 대충 웃어 넘기는 나와 달리 박서함은 '그럴까요? 그런데 재찬이가 절 받아 주려나~' 같은 능청을 떨곤 했다. 집에 가는 길 차 안에서도 매번 나의 상태, 감정, 느낌 같은 걸 묻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 여러가지에 관심을 가진 것도 박서함 쪽이었다. mbti는 믿지 않는다고 질색을 하면서도 내 mbti는 잊지 않고 기억한 것도 박서함이다. 그러니까 내가 박서함을 좋아하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거다. 누가 봐도 박서함이 나를 혼자 좋아했고 나는 거기에 응답한 것 뿐이었으니까.

如果在拍攝現場隨便抓住一個人問,我和朴栖含兩人當中誰更喜歡對方,他們都會異口同聲的回答是朴栖含。而朴栖含就會表現出喜歡我的模樣,眼神中也會透露出無法不喜歡我的樣子。就連工作人員和其他出演的演員們開玩笑地說著"兩人是不是真的在交往"時朴栖含也只是笑笑地回應"是嗎?但是宰燦會接受我嗎~"像這樣裝模作樣地話。

在回去的路上,每次都會在車裡關心我的狀態、感情、感覺的是朴栖含,問我各式各樣的喜歡和不喜歡的問題是朴栖含,明明不相信MBTI,卻不會忘了我的MBTI是什麼的也是朴栖含。朴栖含更喜歡我的這件事情就變得更理所當然了,所以在任何人的眼裡看來朴栖含是自己一人這樣的喜歡我,而我也只是回應了而已。

그래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, 박서함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, 나는 억울하다.

但是我再重申一次,朴栖含不喜歡我,我很冤枉。